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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포드를 아시나요? 삼각대 대용으로 원하는 곳에 편하게 카메라를 고정시킬수 있는 장비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짝퉁이 많지만 원조는 조비(JOBY)라는 회사의 고릴라 포드가 원조입니다.


여행 다닐때 삼각대는 크고 부담스럽고, 편하게 고정시켜놓고 사진찍고 싶을때 쓰려고 미러리스 카메라용 고릴라 포드를 구입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여행지에서는 오히려 삼각대보다 더 편할때도 많네요.


고릴라포드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포장. 포장은 특별할건 없네요.



열어보면 조그마한 설명서 하나와 고릴라포드 하나가 끝입니다. 심플하고 좋네요.



전체샷입니다. 저 동글동글한 관절들을 마구 꺽어서 원하는 모습으로 세우거나 난간 같은 곳에 매달아 둘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관절간의 연결이 뻑뻑해서 튼튼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 짝퉁 잘못사면 몇번쓰다보면 흐물흐물해져서 세워 놓으면 픽픽쓰러지고, 자칫하면 카메라 연결한체로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카메라 박살나고 하는 경우도 있었죠. 이건 그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번 만져보면 튼튼하다는게 느껴집니다.



연결부를 자세 보면 우선 수평계가 보이네요. 삼각대의 생명은 수평유지죠. 카메라 마운트를 위한 퀵슈가 보입니다. 퀵슈는 옆의 분리 버튼을 눌러서 빼낸뒤 카메라에 고정하면 됩니다.



볼헤드는 다이얼을 조금 풀어서 각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60도로 방향회전이 가능하고 90도까지 틸팅할 수 있습니다. 각도를 조절한 뒤에 다이얼을 다시 조여주면 되는데 기대보다 튼튼하네요. 목이 오락가락 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소니의 NEX-3를 연결해 봤는데 아주 튼튼하게 지지해 줍니다.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네요. 최대 지지하중이 1kg으로 보기보다 튼튼한 녀석입니다.



One More Thing

그런데 기왕 샀는데 스마트폰도 연결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마침 집에 굴러다니는 셀카봉이 많으니 한놈을 희생시켜 고릴라포드용 스마트폰 거치대로 만들었습니다. 셀카봉에서 거치대 부분만 풀어보니, 카메라용 퀵슈와 나사 사이즈가 동일하네요.



간단하게 고릴라포드에 연결했습니다. 스마트폰용으로 고릴라 포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ㅋ



아이폰에 연결해 보니 제법 튼튼합니다. 셀카봉에 달려있던 거치대 자체가 마구 쓰기에는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쓰기에는 무리가 없겠네요. 여행갈때 이것 저것 챙겨갈 필요없어서 짐도 간편해 졌습니다.



사용 해보니...

고릴라포드는 구입할 때 반신반의 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안정성에 대한 걱정도 기우였구요. 특히 여행시에 무겁고 귀찮은 삼각대를 버릴 수 있게 되었네요. 난간 같은 구조물만 잘 활용하면 재미있는 구도의 사진도 찍을 수 있구요. 즐거운 사진 촬영을 하는데 도움을 줄 멋진 아이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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